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마음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진료하겠습니다.

  • 본원소개
  • 오시는길

건강칼럼

H > 건강정보 > 건강칼럼

제목

폐암 위험 증가시키는 비타민A?...비타민 '이렇게' 먹

'건강에 안 좋은 비타민'이란 말은 아무래도 생소하다. 하지만 비타민을 잘못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작가로도 활동하는 의사 deborah lee가 비타민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고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가 보도했다.

2016년 advanced pharmaceutical bulletin의 발표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15년까지 무작위 통제 실험을 적용한 비타민 섭취 연구가 이뤄졌다. 연구진은 비타민 a, e, d, c와 엽산을 다량 섭취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는 데 항상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며, 어떤 상황에서는 해로울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아울러 약사의 통제하에서 비타민을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비타민을 어떻게 먹으면 위험한 걸까.



비타민e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지금까지 환자에게 비타민 e를 투여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됐다. 암과 심혈관 질환, 사망의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연구 결과 이렇다 할 이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비타민 e가 전립선암과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됐다. 그런데 오히려 비타민e를 과다 복용하면, 각 암의 발병률이 높아졌다.

비타민c

비타민c도 강력한 항산화제다. 많은 사람들은 고함량 비타민 c가 코와 목 등의 상부 호흡기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과연 그럴까.

2013년 코크란 리뷰(cochrane review)에 따르면, 11,30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비타민c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심지어 몸에 해로울 수도 있다. 비타민c의 부작용은 영양제 형태로 복용하는 사람들에게서만 발생했다. 2004년 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여성이 비타민c 영양제를 복용했을 때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으니 1,000m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a

당근과 같은 음식을 통해 비타민a(베타카로틴, 레티놀)를 섭취하면, 폐, 유방, 췌장, 방광의 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하지만 비타민a를 영양제 형태로 섭취하면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일례로, 베타카로틴과 레티놀 효과 실험(caret)이 이를 방증한다.

연구진은 흡연자와 과거에 흡연했던 사람 18,000명을 베타카로틴 복용군, 레티놀 복용군, 위약군으로 나눠 6년간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비타민a를 복용한 군의 폐암 발생률은 28%,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7% 증가했다.

임산부가 비타민a를 많이 복용하면 태아의 신경관 결함 위험이 3.5배 증가한다. 비타민 a를 하루 5,000iu 이상 복용하면, 기형아 유발 가능성이 커진다.

엽산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이다. 엽산이 부족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하지만 엽산을 과다하게 섭취해도 암세포 성장률을 높임으로써 암 발병률을 증가시킨다.

2009년 노르웨이의 한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자 6,837명을 엽산 복용군, 위약군으로 나눠 9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엽산 복용군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위약군에 비해 현저하게 증가했다.

비타민 d

영국에서는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폐경 전 여성과 폐경 후 여성에게 칼슘과 비타민d 섭취를 권장한다. 뼈의 무기질 함량을 개선하고 골절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을 400~4,000iu로 본다.

전문가들은 한때 비타민d 영양제가 뼈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대장용종과 대장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칼슘과 비타민d 영양제를 7년간 복용한 폐경 후 여성 36,282명을 대상으로 한 2006년 실험은 비타민d가 대장암 발생률을 줄이는 데 영향 주지 않음을 보여줬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추가로 비타민d를 섭취하라고 권고했다. 이처럼 특정 상황에서는 특정 비타민을 챙겨 먹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양학자는 평소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면, 종합비타민 섭취가 불필요하다고 말한다. 의사 deborah lee는 "비타민 한 병을 마시는 것은 영양가 있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만큼 좋은 효과를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어 "우리 몸은 영양제가 아니라, 음식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을 흡수하도록 구성됐다. 영양제는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고, 음식 속 재료에서 나오는 영양소와 같은 효과를 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만약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제품마다 성분과 용량이 다르니 반드시 제품 설명서의 용법과 용량에 맞게 복용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