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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질환은?

어지럼증

대부분이 한 번쯤 겪어봤을 '어지럼증'은 흔한 증상인 탓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며, 그중에서는 방치하면 안되는 질환도 있다. 상세 증상과 함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어지럼증은 성인의 20%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어지럼증은 빙빙 도는 느낌, 기절하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 핑 도는 느낌, 머리가 어질어질한 느낌, 현기증 등 다양한 형태로 호소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은 다양하며 그 중 심각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어지럼이 있을 때는 되도록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어지럼증의 원인

1. 앉았다 일어설 때 짧은 시간 어지러워요

“기립성 저혈압”

앉았다 일어설 때, 눈앞이 아득해지는 것 같은 어지러움을 짧은 시간 느꼈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운 상태나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났을 때, 다리나 내장으로부터 심장을 거쳐, 뇌로 전달되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생기게 된다. 기립성 저혈압은 증상이 발생할 때 누우면 호전되므로, 어지러울 경우 바로 눕거나 주저앉아 휴식을 취하고, 몸을 일으킬 때 단계적으로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대부분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반복된다면 순환기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2. 불안, 스트레스로 호흡이 가빠지며 어지러워요

“심인성 어지럼증, 과호흡 증후군”

스트레스 상황에서,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호흡이 가빠지면서 어지러움을 느꼈다면 심인성 어지럼증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심장이나 뇌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스트레스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호흡이 가빠지며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심인성 어지럼증을 의심할 수 있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불안, 우울, 스트레스, 히스테리 등의 감정 질환과 그로 인한 과호흡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과호흡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있을 때는 종이봉투를 이용한 호흡조절 운동이 도움되며, 불안, 우울 등 심리적 문제는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의 병행이 필요하다.

기저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반복적인 불안, 과호흡, 어지럼증이 있을 때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주변이 회전목마처럼 빙빙 돌고 어지러워요

“전정기관 질환”

단순히 어지러운 느낌만이 아니라, 자신이나 주변이 회전목마처럼 빙빙 도는 것 같은 어지러움이라면, 양성발작성 두위현훈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과 같은 전정기관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주변이 빙빙 도는 것 같은 어지러움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대부분은 말초성 전정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말초성 전정질환은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귀의 달팽이관, 반고리관, 전정신경의 이상으로 생기며, 특히 머리를 움직이면 구역질과 함께 어지럼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어지럼증 외에도 청력 감소, 이명, 귀의 충만감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 귀의 말초 전정기관 이상이므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드물게 소뇌, 뇌간의 이상으로 생기는 중추성 신경계 질환일 수 있으므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신경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4. 그밖의 원인

어지럼증의 그 밖의 원인으로는 소뇌, 대뇌, 뇌간 등의 이상으로 생기는 중추성 신경계 질환, 파킨슨병, 신경안정제나 고혈압약 등의 약물 부작용, 알코올 남용, 당뇨환자의 저혈당증이나 신경병증, 갑상선저하증, 빈혈, 부정맥, 심혈관계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 어지럼증, 위험할 때는?

60세 이상, 특히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앉아있거나 누워 있는 상태에서도 어지럽거나, 손이나 발, 얼굴의 떨림이나 저림, 마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그리고 말하기, 보기, 걷기와 같은 행동이 잘 되지 않거나, 심한 두통, 발열, 흉통, 구토,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경우 심각한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빠르게 응급실로 내원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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