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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복용 중에는 성관계 금지?...“안전한 것 맞나요?”

‘몰누피라비르’ 임상 참여 자격 기준 제한사항 중 ‘성관계 금지’3상 결과, 코로나19 환자 입원율 50%↓정부 “위드코로나 대비 먹는 치료제 최대한 확보”미국 제약사 머크(ms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부작용과 주의사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정보공개를 보면 머크사가 임상 참여 자격 기준을 통해 밝힌 제한사항을 알 수 있다. 그 중 ‘성관계 금지’ 사항이 포함돼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 전문가 “임상 참여 자격 기준, 임신 땐 선천적 기형 유발 가능성 시사”머크사는 남성의 경우 약 투여 기간과 마지막 투여 뒤 최소 4일간 ‘금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에 동의해야 하고 피임하는 것을 동의해야 한다’고 명시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이나 모유 수유 중이 아니어야 하고 임신했을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리딩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 교수인 사이먼 클라크(simon clarke)는 “임상 참여자들에게 성관계를 금지하거나 피임을 지시 받았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며 “암 화학요법 등 일부 다른 의약품에 있어서는 일상적인 관행이지만, 이러한 사항은 임신하게 되면 약물이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이 외에도 ▲신장병, ▲hiv, ▲간질환, ▲혈소판 이상이 있는 경우 임상에서 제외됐다.

미국 제약사 머크(msd)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부작용과 주의사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몰누피라비르’ 임상 3상 결과머크 측은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경·중증 환자 중 감염 5일 이내인 사람 775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7.3%만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위약군 입원율이 14.1%인 것으로 나타나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 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상반응 등의 부작용은 12%로 나타났으며, 임상 진행 중 부작용으로 인한 복용 중단도 1.3%로 집계됐다. 하지만 위약군에서도 11%가 부작용을 경험했으며 3.4%가 복용 중단을 해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임상시험 결과,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효과적인 것으로 보이나 ▲비용, ▲부작용, ▲약물 내성, ▲임신 중 사용 여부, ▲실용성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 ◇ 당국 “위드코로나 대비해 최대한 물량 확보”올해 초 msd는 미국 정부와 약 170만 명분의 몰누피라비르 조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약 2만 명분을 확보했으며 3만8,000명분 추가 구매를 추진 중에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경구용 치료제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것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청장은 10월 25일이 있는 주초에 전 국민 70%, 성인 80%, 고령층 90% 접종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시작 시점은 2주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11월 9일쯤 정도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 상황을 보며 각 제약사와 구매를 협의하고 있다. 



사진 = m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