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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증…전문가의 의견은?

최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자 일부에게서 혈전증이 발생했다는 사례 때문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서유럽국가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미국 cnn은 17일(현지시간) 현재 일어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논란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의 견해를 보도했다.

코로나 백신

3월 14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혈전증이 발생한다는 우려로 인해 유럽 연합(eu) 및 영국에서 예방 접종을 한 1,700만 명 이상의 모든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이 증가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사우샘프턴대학교 글로벌헬스 수석연구원인 마이클 헤드는 “어떤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해야 하는지 전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조치는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유럽 전역이 사실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고 각국은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제혈전지혈학회(the 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isth)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모든 성인은 예방 접종을 계속 받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수백만 건의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관련해서 보고된 혈전증은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시사하지 않고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이점이 혈전 병력이 있거나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일어날 잠재적 합병증 위험보다 더 크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레딩대학교 심혈관 및 대사 연구소 책임자인 존 기빈스는 “보고된 혈전증 관련 사례의 수는 미미하며 앞으로 나올 사례도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혈액 응고나 혈전증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며 정맥 혈전은 1,000명 중 1~2명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흔하고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독일에서 보고된 혈전증 사례에 대해서는 좀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보고된 이 혈전증은 대뇌정맥동 혈전증(cerebral sinus vein thrombosis, cvst)으로 100만 명의 혈전증 환자 중 5명 꼴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매우 드문 유형의 혈전증이다. 이스트엥글리아대학교의 폴 헌터 교수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대뇌정맥동 혈전증의 연관성에 대해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지만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cvst로 사망할 확률보다 더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혈전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 할 예정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