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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인지장애 환자에게 더 흔해

인지장애 환자의 50% 이상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을 갖고 있다. 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판단력, 언어 능력 등의 인지력이 저하된 상태로, 주로 치매의 전 단계에 발생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 방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생기는 증상이다. 이러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인지장애 정도와 수면 품질과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써니브룩 건강과학센터 연구간호사 콜렐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 문제가 있는 인재장애 환자가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아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medscape은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일반적인 수면장애이며, 인지장애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이는 일반인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치매 환자에게는 더 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김정현 원장은 수면 중에 호흡이 중지되면, 체내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고 말했다. 호흡이 멈출 때마다 숨을 쉬기 위해 우리 몸은 반사적으로 교감신경이 항진하게 된다. 이러한 항진작용으로 인해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변하고 혈압이 높아지면서 신부전 부정맥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할 경우 돌연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신경퇴행성 또는 혈관 질환으로 인한 인지장애 환자 67명이 포함되었다. 질환의 범위는 알츠하이머병과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경미한 인지장애, 파킨슨병에 의한 치매, 혈관 상태 등이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72.8세, 남성은 44.8%였으며, 평균 체질량 지수는 25.6이었다. 참가자들은 가정용 수면무호흡 테스트(hsat)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52.2%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발견했다. 콜렐리는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은 숫자”라며 “인구나 국가에 따라 10~20%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수면 테스트가 없다면, 일부 환자들은 자신의 수면 문제를 모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지장애 환자가 동반자 없이 잠을 자면 수면장애 증상이 자주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중년 남성

또한, 참가자들은 수면, 인지, 기분에 대한 설문지에 답했고, 언어 능력, 시각 공간 능력, 기억력, 추상적 사고를 평가하기 위한 몬트리올 인지 평가(moca)를 시행했다. 평가는 0~30점까지 점수를 매기며, 26점 이상이면 정상, 18~25점은 경미한 인지장애, 17점 이하는 심각한 인지장애로 평가된다. 수면장애를 가진 참가자들의 평균 점수는 20.5였고, 수면장애가 없는 참가자들의 평균 점수는 23.6점이었다.

평가 결과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인지 평가 척도의 낮은 점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이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총 수면 시간 감소, 수면 시작 지연 시간 증가, 낮은 수면의 질과 같은 수면의 변수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렐리는 “수면무호흡증이 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치고, 인지장애가 수면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양방향성 관계가 될 수 있다”라며 “이 연구는 수면이 정신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잠을 잘 못 자면 낮에 피곤함을 느끼고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감소하는 것을 느끼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정현 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