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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로 인해 지인들을 만나기 힘들어지고,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sns는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소통 방법 중 하나이다. 특히 인스타그램이라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사용하기 편리해 많은 사람들이 소통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셜 미디어는 정신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미국 타임지는 소셜 미디어와 정신 건강의 상관 관계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타임지는 영국 왕립 보건학회가 실시한 '#status of mind' 설문 조사를 소개하면서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정신 건강에 최악의 소셜 미디어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약 1,500명의 14~24세 영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스냅쳇 등 5개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이나 신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인스타그램은 자기표현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높은 수치의 불안감과 우울증 그리고 왕따, fomo(the fear of missing out)와 크게 관련되어 있다는 불명예를 얻었다.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자기표현, 공동체 형성, 그리고 정서적 지원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받았고, 수면의 질, 왕따, fomo에서 부정적인 점수를 받았다. 특히 유튜브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하여 설문 조사 응답자들에게 우울증, 불안감, 외로움 수준을 낮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유튜브를 제외한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우울증과 불안감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소셜 미디어 중독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이전 연구들은 적어도 하루에 2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우려한 바 있다. #status of mind 보고서는 “휴일에 친구들이 바깥에서 놀거나 밤 문화를 즐기는 등 나와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sns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들은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비현실적인 사진들이 낮은 자존감의 원인이 될 수가 있고 전했다. 개인의 사진이 중심이 되는 인스타그램의 경우에는 “자신이 ‘완벽하게’ 보이는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 필터를 사용하고 편집을 해서 올리는데, 이런 경우 그런 사진에 노출된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몸에 대한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를 자주 볼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왕립협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소셜 미디어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 소셜 미디어 회사들에게 플랫폼에 변화를 줄 것을 요구했다. 앱이나 웹사이트 내에 사용량이 과도하게 증가하게 되면 “사용량이 많은” 팝업 도입을 권장하였고 71%의 설문 응답자들이 이 권장 사항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또 기업들이 편집이 과도하게 된 사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권고하였다.

또한 #status of mind 보고서는 학교 건강 교육에 ‘안전한 소셜미디어 활용’을 가르치는 등 청소년과 함께 일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디지털·소셜미디어 교육을 받고, 소셜미디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왕립 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방식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소셜 미디어는 곧 사라지지 않을 거고, 사라지면 안 된다. 그러니 우리는 미래 혁신을 키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