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sychology today가 보도한 연구에 따르면 성격에 따라 알코올 섭취량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격과 알코올 오남용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격과 알코올 오남용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63,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포함된 80개의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는 음주 여부, 섭취 빈도, 섭취량, 폭음 빈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충동적이고 적대적이며 본인이 우울하고, 약하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술과 관련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충동적인 성격일수록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반면 질서정연하고 의무감이 강한 사람은 전반적으로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능력, 질서, 의무, 성취도, 노력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알코올과 관련된 부정적 경험을 겪을 가능성이 상당히 낮았다. 또한 높은 수준의 친화력을 가진 사람은 폭음하거나 알코올로 인한 개인적인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착하고 양심적인 사람일수록 무책임하게 술을 마실 가능성이 낮다”고 이번 연구 결과에 관해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착하고 양심적인 사람일수록 책임감이 크며 알코올 오남용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규칙을 잘 따르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전 연구들을 살펴보면 책임감이 높을수록 의사의 지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는 양심적인 사람은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은 경향이 있어 폭음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양심적이고 개방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일수록 건강에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건강 정보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우울하고, 충동적인 사람은 건강 문제에 직면한 후에야 건강 관련 정보를 찾는 경향이 있다.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양심적이고 호의적인 성향은 삶의 많은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규칙을 잘 따르고 본인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한다면 모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