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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의 옹알이 대화, 다 이유가 있다?

아기를 대할 때 자신도 모르게 아기를 따라 옹알이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기가 귀여워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관심의 표현일 수 있고, 아기의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 실제로 아기는 일반적인 말보다 옹알이에 더 관심을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science daily는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싱가포르의 17개 연구소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아기들은 언어에 관계 없이 어른들이 하는 일반적인 말보다 아기들이 하는 말, 즉 옹알이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가지 언어에 동시에 노출된 아기들 또한 일반적인 말보다 옹알이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manybabies consortium에 의해 처음 출판된 연구 중 하나다.

아기와 엄마

영어 유치원을 다니며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일부 부모들은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가르치는 것이 오히려 말하기 능력을 지체시킬 수 있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이 연구를 통해 2개 국어를 구사하는 아기들이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아기들과 같은 나이에 대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ucla 언어학 교수이자 언어 습득 연구소 이사인 선다라는 “아기들이 하나의 언어를 배우든, 두 개의 언어를 배우든 학습과 관심의 발달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언어를 일찍 배우는 것은 언어를 더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아기 때부터 2개 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333명의 2개 국어를 구사하는 아기들과 384명의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는 아기들을 관찰했다. 연령은 6~9개월과 12~15개월이었다. ucla 연구소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모두 들으며 자란 2개 국어를 구사하는 아기들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한 유일한 연구실이었다. 선다라 교수와 ucla 스페인어 및 포르투갈어 조교수인 마테우는 12~15개월 된 아기들을 관찰했다.

엄마와 아기

아기들은 각각 부모의 무릎에 앉아 영어를 사용하는 엄마의 목소리가 녹음된 파일을 서로 다른 방향에 위치한 스피커를 통해 들었다. 한쪽은 옹알이를 사용한 목소리였고, 한쪽은 일반적인 말을 사용한 목소리였다. 이후 컴퓨터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아기들이 어떤 스피커에 얼마나 오랫동안 응시하는지를 측정했다.

마테우 교수는 “더 오래 응시할수록 선호도는 더 강해진다”라며 “아기들은 옹알이 소리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선다라 교수는 “모든 언어에서 옹알이는 느린 음성 속도와 다양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더 활기차다”라며 “이는 얼마나 과장되어 말하는지에 따라 또 다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교육 수준이 높은 산모를 둔 6~9개월 된 아기들은 교육 수준이 비교적 낮은 산모를 둔 아기들보다 옹알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테우 교수는 “교육 수준이 높은 산모가 아기들에게 더 많은 말을 하고, 옹알이를 자주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