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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정말 살이 안 찔까

탄산을 좋아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제로 칼로리,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다이어트를 할 경우 당분이 높은 탄산음료는 최악의 식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가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arvard health publishing은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제로 콜라

평소 매일 약 340g의 일반 탄산음료 두 캔을 마셨는데, 이를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로 대체할 경우 약 280칼로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를 한 달 이상 지속하면 8,400칼로리가 줄어들면서 약 1kg를 감량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닐까?

그렇지만은 않다. 탄산음료와 같이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는 달콤하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칼로리 수치가 낮더라도 다른 음식과 음료의 소비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설치류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는 언제 음식 섭취를 중단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뇌의 일부를 손상시킨다.

2017년 실행한 쥐 실험에서는 수컷 쥐에게 각각 물, 일반 탄산음료, 김이 빠진 탄산음료, 다이어트 탄산음료, 이렇게 4가지 음료를 1년 이상 마시게 했다. 연구 결과, 일반 탄산음료를 마신 쥐는 물이나 김이 빠진 탄산음료를 마신 쥐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었고, 체중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또한, 물이나 김이 빠진 탄산음료를 제외한 모든 탄산음료가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양을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명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탄산음료가 그렐린을 증가시키는 이유로 압력에 민감한 위장 세포가 그렐린 생산을 증가시킴으로써 탄산음료 내 이산화탄소에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따라서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을 마시기 어렵다면 달지 않은 차나 과일을 넣은 물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탄산음료를 포기하기 어렵다면 일반 탄산음료 대신 제로 칼로리로 바꾸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하지만 비만과 같은 건강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탄산음료를 제한하는 것을 권한다.

◇ 탄산수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탄산수

하이닥 건강 q&a에서 전미연 영양사는 "탄산음료를 탄산수로 대체해도 좋지만, 탄산수가 아닌 따뜻한 차로 대체해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탄산수의 경우 우리 몸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들어오게 되면서 몸 자체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또한, 우리 몸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면서 대사해야 하는데, 차가운 형태의 수분이나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대사가 저하되면서 체온이 낮아져 쉽게 살이 찔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탄산수도 줄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전미연 (영양사)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