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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이 포함된 계란, 건강에 좋을까?

계란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가 심혈관건강과 수명에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그간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일상 속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계란, 맘 놓고 먹어도 되는 걸까?



계란 노른자는 사망률을 높인다?

최근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계란 섭취와 관련된 콜레스테롤 섭취는 사망률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21년 2월 ‘플로스 메디신’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최근 everyday health가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절반의 계란을 섭취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에 300mg의 콜레스테롤을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조기 사망의 위험이 19%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연구원들은 계란 전체를 먹는 대신 동등한 양의 계란 흰자 또는 기타 대체 단백질 공급원으로 대체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6%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가금류, 생선, 견과류, 콩 등을 통해 단백질을 보충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8~13% 낮았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3월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된 연구의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매일 계란을 먹으면 사망위험이 8% 높으며, 콜레스테롤 300mg을 추가로 섭취할 시 조기 사망 위험이 18% 더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계란을 먹을 시 특히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는 노른자는 피하라고 말한다. 커밍 의과대학 신경과학 교수인 마이클 힐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콜레스테롤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란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최근 연구와는 다르게 계란이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거나 오히려 건강에 이점을 준다는 주장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0년 1월 ‘미국임상영양’ 저널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는 매일 계란을 먹어도 심혈관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2018년 5월 ‘심장’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50대 초반의 참가자를 조사한 결과, 매일 계란 한 개를 먹은 사람은 계란은 먹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11% 낮고, 이러한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18% 낮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계란…먹으라는 것인가 먹지 말라는 것인가

계란에 대해서는 상반된 연구 결과가 많다. 이러한 결과에 계란을 먹으라는 건지, 먹지 말라는 건지 혼란스러워 짜증이 날지도 모른다.

혼란을 가진 사람들에게 전문가는 계란에 집중하지 말고 전체적인 식생활 패턴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앤드류 오데가르 교수는 “계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정착되지 않았지만,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단 하나의 음식이 좋은지 나쁜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식생활에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장 건강에 좋은 것으로 잘 알려진 dash 다이어트 혹은 지중해 식단을 지키며 계란을 먹는 것과 매일 아침 감자튀김과 베이컨을 먹으며 계란을 먹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오데가르 교수의 설명이다.

또한, 계란 섭취는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 김지은 영양사는 “계란 섭취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고 말하며 “다만,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과도한 섭취에 주의할 것”을 권장했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김지은 (영양사)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