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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는 간과 폐만 망친다?...심장,

음주와 흡연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없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해서는 막연하게 알고 있는 이가 많다. 대다수는 '술은 간, 담배는 폐를 망친다' 정도로 술·담배의 악영향을 이해하고 있지만 이밖에도 술·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문제점은 다양하다.

술, 담배

1. 심장질환 위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음주, 흡연, 약물 사용은 젊은 사람, 특히 젊은 여성의 조기 심장 질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4가지 이상의 물질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조기 심장 질환 위험이 9배나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심혈관협회의 ‘심장(heart)’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sciencedaily가 보도했다.

연구원들은 담배, 술, 그리고 마약류의 오락적 사용이 동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2014~2015년 재향군인 보건 의료 데이터베이스와 예비역 재향군인들의 정보를 수집했다. 연구원은 극조기 심장질환의 경우 40세 이전, 조기 심장질환은 남성 55세 이전, 여성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로 정의한 후 정보를 분류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흡연자는 조기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으며, 음주를 즐기는 사람은 1.5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코카인 복용자는 2.5배, 암페타민 복용자는 3배, 대마초 복용자는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은 음주, 흡연, 마약 등 즐기는 물질이 많을수록 증가했다. 흡연, 음주, 마약 중 하나만 즐기는 사람은 조기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진 반면 4개 이상을 사용할 경우 9배까지 증가했다. 또한, 이는 여성에게서 훨씬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2. 수면장애 위험

술은 마시면 잠이 잘 온다는 오해를 갖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다. 취침 1시간 전에 술을 마실 경우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생성이 감소하여 숙면을 방해한다. 또한, 알코올로 인한 잦은 이뇨감, 근육 이완으로 인한 호흡 방해 등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져 피로감이 발생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흡연 또한 숙면의 적이다. 애리조나 대학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밤에 흡연할 경우 니코틴에 의한 각성효과로 불면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연구팀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흡연, 불면증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불면증을 경험할 위험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술·담배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술, 담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독성’이다. 그렇다면 술과 담배, 끊기 힘든 이유가 뭘까?

하이닥 상담의사 김윤석 원장은 “보통 술을 마시고 72시간 이내에 뇌가 다시 술을 찾으려는 습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수개월 이상 마시는 술의 양이 점차 늘어나거나,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식은땀, 빈맥, 초조감, 불안감, 불면 등이 발생하고 있다면 알코올 의존증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이런 경우에는 음주량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주를 결심했다면 3일, 10일, 30일 단위로 3단계로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것이 좋다.

하이닥 상담의사 조병주 원장은 금연에 실패하는 원인으로 니코틴 중독과 습관을 꼽았다. 조병주 원장은 “니코틴은 뇌의 보상회로에 관여하여 흡연 시 일시적인 만족감 및 중단 시 금단증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행한 경우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 동료에게 금연 의지를 단호하게 밝히는 것이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본인 의지에 더해 니코틴 껌 및 패지, 검증된 약물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치료과정을 이수할 경우 치료비 지원사업도 진행되고 있으니 금연을 결심했다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윤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의사 조병주 (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