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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가슴살만 먹는 다이어트, '이것' 조심해야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함유량이 적은 닭 가슴살은 체중 감소 혹은 근육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닭 가슴살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단 하나의 식품만 먹으면 되는 쉬운 방식으로 많은 이들이 도전하는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다.

닭 가슴살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을 촉진할 수 있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닭 가슴살

닭 가슴살, 원푸드 다이어트의 문제점

1. 영양 결핍

닭 가슴살 원푸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원푸드 다이어트 자체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는 다양한 식품을 통해 신체가 기능하는 데 필요한 주요 영양소를 확보한다. 하지만 단일 식품만 섭취할 경우, 특정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닭고기에는 비타민 b6와 인, 단백질 등이 풍부하지만 비타민 c, 엽산과 같은 다른 중요 영양소가 부족하다.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은 채 닭 가슴살만 섭취하는 것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탄수화물은 ‘건강의 적’이라는 인식이 만연하지만, 지방, 단백질과 함께 3대 영양소로 꼽히는 우리 몸에 중요한 영양소다. 탄수화물은 두뇌의 에너지원으로, 부족할 시 뇌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며 피로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2. 지속 불가능

하이닥 운동상담 손윤선은 “극단적인 식이조절은 장기적으로 체중을 감량∙유지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체중은 섭취하는 에너지와 소비하는 에너지의 균형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섭취 에너지를 줄이면 당연히 쉽게 체중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원푸드 다이어트는 정상적인 영양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한, 소식하며 운동을 병행할 경우, 우리 몸은 체지방을 태우기보다는 단백질을 태울 수 있다. 몸은 이 상태를 ‘기아’ 상태로 받아들여 긴급 시스템을 작동시키는데, 이 때문에 몸이 에너지를 최대한 안 쓰고 저장하는 방식으로 변하여 체중이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요요 현상’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3. 통풍 유발

단백질은 근육의 주요 구성분으로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지만, 다른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은 채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할 시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성인에게 하루 필요한 단백질량은 1kg당 0.8~1.2g이며, 이는 운동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산'이 과잉생산된다. 요산 농도가 혈액 내 높아지면 요산염 결정이 발생하는데,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힘줄, 연골 등 조직에 침착되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통풍이 발생한다. 통풍은 심해질 경우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 피부 밑에 큰 결절이 생겨 기형을 이루는 등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평상 시 관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도움말 = 하이닥 운동상담 손윤선 (운동전문가)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